한 번 만들면 여러번이고 꺼내먹는 콩자반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인 저도 일부러 콩을 먹게는 잘 안되는데
콩자반으로 달콤짭쪼름하게 조려서 만들어두면 하나씩 쏙쏙 집어먹는 재미가 있어서
콩 섭취가 가능하더라고요
콩자반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떨어질 때마다 만들다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생긴듯해요
실패없이 만드는 콩자반 레시피 공유합니다
서리태 300g으로 만드는 레시피 입니다
이렇게 만들면 반찬통 하나 꽉 차게 나오게 된답니다
서리태 그람수에 따라 재료는 가감해 주세요
유아가 먹을 거라면 재료를 과감하게 반 정도 줄여주세요
재료부터 정리합니다
기본재료
- 서리태 300g
- 간장 8큰술
- 물엿 5큰술
- 설탕 1큰술
- 통깨 2큰술
서리태는 깨끗이 씻은 후 충분한 시간 불려주세요
보통 자기 전에 불려놨다가 다음날 오전에 만들거나
아침일찍 불리기 시작해서 저녁즈음 만들어도 괜찮아요
콩을 불리는 이유는 콩의 크기도 커지고 간장에 조리는 시간도 짧아진답니다
이 때 콩 불린 물은 버리지마세요
콩 불린 물에 영양분이 그대로 나와 이 물을 그대로 쓴다면 좋겠죠
물이 부족할 경우, 불린 물에 물을 추가로 더 넣어 주시면 돼요
약 6시간 불린 서리태 입니다
동그랗던 서리태가 길쭉하게 제법 커지고 불린 물이 보라색으로 보입니다
그대로 큰 냄비나 팬에 넣고 강불에 푹 삶을거예요
콩이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이 필요하기에 물이 부족하다면 추가로 더 넣어주세요
10분정도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콩을 삶으면서 떠오르는 거품이나 불순물은 다 제거해주세요
콩 삶는 동안 준비할 재료입니다
단맛이 부족하다면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추가로 넣어주시고
짠맛이 부족하다면 간장을 추가로 더 넣어주시면 돼요
콩이 잘 익어야 완성됐을 때 고소한 맛이 난답니다
콩이 설익으면 자칫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콩 하나정도 집어서 맛 봐주세요
콩이 충분히 잘 삶아졌다면 간장과 설탕을 넣고 그대로 조려줍니다
서리태 300g 기준으로 20분정도 조려주었더니 국물도 자박해지고
짠 간장의 향이 올라옵니다
잘 조려졌다면 약불로 바꾸고 물엿을 넣어주세요
처음에 올리고당을 넣으면 단맛만 가미되고 윤기가 안 나기에
처음에는 물엿을 넣어주시는 게 좋아요
추가로 단맛을 원할 때는 올리고당을 넣으셔도 됩니다
물엿 넣고 2-3분 가량 더 조리면
이렇게 반들반들 윤이나는 콩자반이 된답니다
국물이 바짝 마를 때까지 조리진 마시고
국물이 자박할 정도까지만 조려주세요
마지막으로 통깨 넣고 한 번 잘 섞어주세요
만드는 데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한 번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효자반찬입니다
콩자반은 어느정도 짭조름하게 조려야 밥이랑 먹을 때 간이 맞고 손이 잘 가요
너무 싱겁게 만들면 손이 안가서 버려지게 된답니다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콩자반입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과정도 비교적 간단한편이니
꼭 만들어서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