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즐겨먹는 최애음식 콩국수예요
콩국수 유명 맛집을 매일 드나들며 먹으면 좋겠지만
집에서도 콩국수를 맛있게 만들 수 있답니다
집에서 만들면 좋은점은
저렴한 비용으로 고단백 콩물을 원하는 만큼 많이 먹을 수 있답니다
콩물 만드는날만 손이 많이 가고
국수만 삶아서 꽤 여러번 먹을 수 있으니 그리 번거로운것도 아니네요
예전부터 친정엄마가 집에서 해주시던 그 콩물국수
백태콩으로 만드는 콩국수 레시피 입니다
서리태 콩으로 만들어도 되지만
저는 백태 콩물이 좋아서 주로 백태로만 만드는 편이예요
백태 콩 500g으로 만든 레시피 입니다
이렇게 만들면 대략 성인 4명이 두 번 정도 먹을 분량이 나옵니다
먼저 백태는 깨끗이 씻은 후 잘 불려주세요
보통 자기 전에 불리기 시작해서 이튿날 만드는 게 이상적입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불리는 사이에 콩이 쉴 수도 있으니
꼭 냉장에서 콩을 불려주세요
꼬박 12불린 백태입니다
콩의 크기가 정말 2배나 커졌어요
콩을 깨끗이 씻은 후
센불에 푹 삶아주세요
설익으면 비린내가 나기 쉬우므로
고소한 맛이 나도록 잘 삶아주세요
중간중간 먹어보며 확인해주세요
가스불에 올리고 강불로 약 10분정도 푹 삶았어요
이때 콩 삶은 물은 버리지 마시고
믹서에 콩 갈 때 같이 갈아주시면 됩니다
콩국수 만드는 데 제일 귀찮은 과정이예요
콩 껍질을 제거할 수 있는대로 제거하는 게 훨씬 깔끔하답니다
요즘은 믹서기가 좋아서 콩 껍질도 다 갈아버리면 되지만
푹 삶긴 콩은 손바닥으로 밀어주기만 해도 껍질이 스르륵 벗겨져요
알알이 다 벗긴 백태입니다
콩의 양이 많아서 두어번 정도 나눠서 갈아줍니다
콩을 넣고 콩 삶을 때 쓴 물을 넣고 갈아주세요
처음에는 대략 콩보다 2cm정도 위까지 물을 부은 후 갈아주세요
뻑뻑하다면 물을 더 추가해서 갈아주세요
제가 쓰는 믹서기엔 퓨레 기능이 있어서 퓨레 곱기로 갈았어요
그러다보니 뻑뻑함 없이 잘 갈립니다
최대한 곱게 갈아주어야 목넘김도 좋고 깔끔합니다
믹서에 갈 때 소금을 넣고 같이 갈아주시는 게 좋아요
먹을 때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려고 하면 잘 안 섞이는 경우도 있고
콩물은 두고 또 먹을 수 있으므로 소금간을 해서 보관해주시는 게
조금 더 신선하게 드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부드럽게 잘 갈렸다면 그대로 드셔도 됩니다
아주 깔끔한 맛을 원하신다면
면보에 한 번 걸러 보관해주시거나
체에 한 번 걸러주세요
체에 남은 콩건더기는 다시 물을 넣고 갈아주시면
보다 깔끔한 맛으로 콩국수를 즐기실 수 있어요
백태 500g으로 만드니
이렇게 3통정도 나왔어요
성인 4명이서 두 번 먹을 분량정도 됩니다
채썬 오이와 토마토
기호에 따라 삶은 달걀을 추가로 넣어드시면
콩국수 맛집 부럽지 않답니다
저는 조금 뻑뻑한 콩물도 좋고
체에 한 번 걸러 내린 콩물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설탕 & 소금 취향껏 넣어서 국수만 삶아 먹으면 되니
이보다 더 좋은 여름 별미가 따로 없네요
고단백 콩물인만큼 몸에도 좋으니
바쁜 아침 식사대신 콩물 한 컵으로 대체해도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