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수박의 계절이 다가왔네요
때이른 더위에 절로 수박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한 통 사면 너무 많아서 남은 수박은 처치곤란이 되기도 하고
보관하겠다고 썰다가 난도질 당한 수박을 볼 때면 아깝기도 하하잖아요
오늘은 수박 예쁘게 자르는 법과 수박 보관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육안으로 보기에는 꼭지가 싱싱한 것
꼭지가 구불구불하면 암놈, 쭉 뻗은 수박은 숫놈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검은 무늬가 선명한 것을 고르시는 것이 좋겠어요
그리고 통통 두들겨봤을 때 경쾌한 소리 나는 걸 고르시면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본격적으로 수박을 잘라볼게요
먼저 수박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반 쩍 가르니 속살이 빨갛고 잘 익었더라고요
껍질이 얇아서 아주 달달하고 맛있는 것으로 잘 골라왔다 싶었어요
보통 반으로 나누고 또 반으로 나눠서 이렇게들 많이 드시죠?
이렇게 먹으면 손에 줄줄 흐르기도 하고 입주위에도 묻어서 별로더라고요
먹기좋은 두께로 썬 후에 손잡이 모양으로 잘라주시면
더러워지지도 않고 흐르는 게 없어서 뒷정리도 간편합니다
특히 손님 오셨을 때 내어드리면, 간단하지만 성의를 보인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손잡이 모양 하나 냈을 뿐인데, 손님은 대접받은 느낌이 들어서 더 고마울 것 같기도 하고
예쁜 수박이 더 맛있어 보이기도 하네요
두 번째 방법입니다
제일 간단하면서 먹기좋은 방법이예요
사선으로 자를 필요가 없어서 자르기도 쉽고 남는 부분이 없어서 수박을 알뜰히 잘 먹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네요
먹기좋은 두께로 자른 후
제일 끝을 제외한 중간에 있는 부분을 내어주시면 먹기도 쉽고 흐르지도 않는답니다
마지막으로 깍둑썰기 방법이예요
보통 남는수박은 깍뚝썰기해서 보관 후
그때 그때 내어먹는 게 시원하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합니다
수박 껍찔부분을 도려내듯 하면 너무 어렵기도 하고 자칫하면 손을 다칠 수 있으니
수박을 돌려가며 껍질부분을 잘라주세요
그리고 먹기좋은 크기로 깍뚝썰기 한 다음
밀폐통에 그대로 옮겨주시면 끝이예요
이렇게 남은 수박을 모두 밀폐통에 담았고
나머지 짜투리 부분은 다른 큰 통에 담아두었어요
짜투리부분은 모양 신경 안쓰고 수박 갈아마실 때 쓰려고 해요
이렇게 냉장고에 착착 보관하면
든든한 여름 간식, 수박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잘 정리하고나니 수박 한 통 사먹는 게 더이상 망설여지지 않더라고요
여름이면 수박 한 통 사서 남의 집에 놀러가기도 하고
또 선물로도 많이 들어와서 한 번 알아두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처음에만 이렇게 작업 해두면 깔끔하고 맛있게 수박을 먹을 수 있으니
가족 모두 맛있게 수박을 먹을 수 있더라구요
여름이면 지나칠 수 없는 과일인만큼
모두 알뜰하고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