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다놓은 무우가 있어 생각나는 요리
재빨리 고등어 한 손 사다가 고등어조림 해먹을 생각에 들떴답니다
푹 졸인 무와 고등어 살 발라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죠
번거로울 것 같지만 너무 쉬운 생선요리
고등어는 다른 생선에비해 비린내가 강한편인데
이 비린내를 확실히 잡을 비법도 공유합니다
이대로만 따라오면 실패없는 너무 맛있는 고등어무조림 이랍니다
보통 조림의 레시피(양념장)는 비슷한데요
이 레시피대로 다른 조림요리에 활용하셔도 돼요
먼저 재료부터 정리합니다
고등어 2마리 기준입니다
기본재료
- 고등어 한 손(2마리)
- 무
- 양파 한 개
- 파 한 대
- 청고추 한 개
- 홍고추 반 개
양념재료
- 고춧가루 3스푼
- 된장 반스푼
- 진간장 12스푼
- 참기름 1스푼
- 맛술 3스푼
- 생강청 3스푼
- 간마늘 2스푼
- 물 200ml
고등어는 한 손, 두 손 이렇게 세더라고요
한 손이 한 마리인줄 알았는데
고등어 한 손은 2마리 랍니다
고등어 두 손은 4마리 이고요
토막난 고등어를 깨끗이 씻어주세요
지느러미도 자르고 내장이 있던 부위와 뼈 사이 빨간 핏물까지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주세요
고등어조림에 들어갈 기본 야채와 양념재료예요
푹 익은 무를 좋아해서 무도 많이 준비했답니다
그리고 비린내를 잡기 위해 마늘, 맛술, 생강청은 많이들 넣는 재료인데
여기에 된장 반스푼 꼭 넣어주세요
된장이 들어가야 비린내가 안난답니다
무우를 먼저 넣고 익혀도 되지만
저는 늘 함께 넣고 익히는 편이예요
냄비에 무를 깔고 고등어, 채소 순으로 올려주세요
물은 200ml로 무우와 고등어가 살짝 잠길정도면 됩니다
익힌 무와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기때문에 물은 많이 안 넣으셔도 돼요
이렇게 준비되었다면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센불에서 끓기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약 10분정도 무우가 푹 익을 때까지 뚜껑닫고 뭉근히 익혀줍니다
무우가 잘 익어야 쓴맛도 안나고 살캉살캉 맛있어요
이렇게 익히다보면 무와 야채에서 수분이 나와 물이 제법 나왔죠?
고등어는 다 익었을테니 자박자박하게 조려주세요
이렇게 완성된 고등어무조림입니다
비교적 살이 많은 고등어 특유의 그 맛은 두말 할 필요도없고
달큰하게 잘 익은 무우도 너무 맛있네요
무우와 야채에서나온 수분으로 더 맛있게 요리된답니다
메인요리로 내놓기에 손색없는 메뉴이죠
고등어조림은 비린내만 잘 잡으면 99% 성공인 메뉴입니다
마늘, 맛술, 생강청에 된장을 넣는 거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