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소고기무국 대신
가끔 얼큰한 소고기무국도 종종 먹고싶더라구요
딱히 다른 반찬이 없어도 이 국에 밥 말아 먹으면
이상하게 기운이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옛날 장터 가서 먹던 그 맛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이라고도 알려진 장터국밥 스타일이예요
오늘은 경상도식 얼큰 소고기무국 황금레시피 입니다
얼큰해서 맵기도 하고
콩나물이 들어가서 시원하기도 한
너무 맛있는 얼큰 소고기무국입니다
얼큰 소고기무국의 관건은 아무래도
간 맞추기와 텁텁함 없이 깔끔하게 끓이는 게 중요합니다
먼저 재료부터 정리합니다
기본재료
- 국거리용 소고기
- 콩나물 한줌
- 무
- 파
- 국간장 4스푼
- 멸치액젓 1스푼
- 고춧가루 0.8스푼
- 간마늘 1스푼
- 소금 0.3스푼
- 참기름 1스푼
재료준비는 이 정도만 있어도 충분히 얼큰하고 시원한 국을 끓일 수 있답니다
먼저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국거리용 소고기와 무우를 넣고 볶아주세요
무우와 소고기가 어느정도 익었다면 고춧가루를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이 때 만들어진 고추기름이 국물맛을 내는데 한 몫 한답니다
고춧가루가 타면 쓴맛이 나기에
타지 않도록 신경써주시면 될 것 같아요
물 600ml 넣고 같이 끓여주세요
한소끔 끓어오른 후
준비한 국간장과 멸치액젓, 마늘을 넣어주세요
얼큰하면서도 다소 간간한 맛을 내는데
멸치액젓이 큰 역할을 한답니다
중간중간 떠오르는 거품은 떠서 버려주세요
이렇게 약 20분정도 센불에 끓여주세요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시면 돼요
멸치액젓을 넣었더니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제법 잘 나네요
콩나물의 시원함과 매콤함이 잘 어우러져
술국으로도 좋고 매운 국이 필요할 때 끓여내기 좋은 국입니다
무우의 시원함이 더해져 맛있는 얼큰 소고기무국
하얀 소고기무국 대신 이런 얼큰 소고기무국도 맛있답니다
생각보다 정말 간단하고 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