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정>
종종 들르는 국수집 소호정 입니다
무더운 날 입맛도 없고 밥이 안땡길 때
후루룩 먹을 수 있는 국수가 생각나죠
저희는 뭐먹을까 고민하지 않고도
"오늘은 안동국시 먹으러 갈까?" 라고 한답니다
양재&개포동쪽엔 소호정이 여러군데가 있어요
모두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고 어딜가도 맛은 같으니 편하신 곳으로 가시면 돼요
저희는 소호정 신관으로 갔어요
신관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메뉴는 몇 가지 안되오나
가격대는 살짝 있는 편이예요
1층은 대기실, 혹은 식사 후 잠시 쉬었다 가는 곳 정도 되구요
식당은 2층-3층 입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셔도 돼요
오랜만에 오니 국밥 메뉴도 생겼더라구요
안동국시와 국밥 각각 한 그릇씩 시켜보았어요
기본반찬
멀건 안동국시랑 먹기에 아주 딱 맞는 간이 정말 좋았어요
식사가 나오기 전까지 반찬에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깻잎, 부추김치 정말 맛있었어요
먼저 나온 국밥
양지고기를 푹 고아서 만든 국밥이라고 하는데
어찌나 맛있던지요...
일단 국물 맛이 깊어서 좋았고
이런데 들어가는 콩나물은 "팍" 삶겨야 맛있잖아요
오랫동안 끓인 맛이 나서 한그릇 뚝딱 해치웠어요
큼지막하게 썰어져있는 양지고기 몇 덩어리도
부드럽고 맛있네요
안동국시
살코기만으로 육수를 했다는데 육수가 일품입니다
위에 고명으로 얹은 살코기와 송송 썰린 파의 조화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예요
맛있진 않지만 식사후에 먹으니 입가심도 되고
소화도 빨리 되는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1그릇 11,000원으로 다소 저렴한 가격은 아니오나
배부르고 만족스런 한 끼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