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천북굴단지 굴찜 먹으러~
다들 굴 좋아하시나요?
호불호가 참 많이 갈리긴하는데 저랑 남편은 거의 굴 킬러수준...
본격적인 굴철은 아니지만 코끝이 시려지니 굴이 너무 먹고싶더라구요
매년 겨울마다 가고있는 보령 천북굴단지예요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리기에 급하면 당일치기로
조금 여유있으면 1박2일 여행하듯 다녀오기 좋은 곳이기도 하구요
저희는 일단 천북굴단지로~~!!
이곳은 매년 굴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해요
보령에서 거리감 있고 국도타고 쭉 들어오셔야 해요
운전하는데 살짝 지루한감 있지만 굴찜 먹을 생각에 입맛이 챡-ㅋㅋ
굴단지쪽으로 오시면 천막치고 장사하는 가게들이 조금씩 보이기시작하구요
조금 더 들어오시면 공터에 주차가능하고 굴가게가 쭉 늘어선곳이 있어요
주말되면 갓길에 주차하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12시 전에 도착하시는게 기다리지않고~ 주차도 바로바로 하실 수 있어요
* 주차는 더 가시면 공영주차장(무료) 있어요
이렇게 쭈욱 굴찜가게가 늘어서있구요 괜히 끌리는 집 들어가시면 돼요 ^^
가격은 같고 굴도 같고 ,,, ^^;;
대기중인 굴
주먹만한데다가 군침이 샤샥 도네요
저희는 소현네 굴구이갔어요
어딜가도 다 똑같답니다..^^
먼저 메뉴와 가격대예요
굴찜이 단돈 3만원!
굴구이 반, 굴찜 반 이렇게 드셔도 되고
굴찜만 다 드셔도 되고 선택하시면 돼요
12시 전인데 벌써부터 사람이 많네요
일단 저희는 굴구이+굴찜 이렇게 시켰어요
주문하자마자 한다라 들어오는 굴들
이 중에 반은 올려주시고 반은 쪄주시고 하시더라구요
기본반찬이예요
굴집답게 생굴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ㅎㅎ
굴이 어느정도 익으면 입을 살짝 벌리는데요
이 때 장갑 한쪽씩 끼고 나이프를 이용해서 벌려주시면 돼요
굴구이는 맛있으나, 사방팔방 튀기때문에 조심하셔야해요
석화 껍데기가 떨어져서 재로 날리니 살짝 비위생적인것도 있어요
다 익은 굴-
취향에 맞게 조금 더 익혀드셔도 되고 바로 드셔도되고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그 맛이 예술이예요!!
석화 먹다보면 잠시 후에 굴찜이 도착해요
큰 양푼이에 가득 담겨 나오는 굴찜
가리비와 피조개도 몇 개 서비스로 넣어주시더라구요
여기부터는 굴 찜이랍니다
초고추장 얹어서 먹는 이 맛이 일품!!!
보령까지 힘들게 운전하고와도 이 굴찜덕분에 힘들지가 않더라구요~
산지에서 신선한 굴을 저렴한가격에 맛볼 수 있으니 주말여행으로 딱이랍니다^^
굴은 남자에게도 좋지만 여자에게도 좋다고 해요
남녀 모두에게 좋고 나름 까먹는재미가 있어서 겨울만 되면 오고싶더라구요
다 먹고 굴칼국수나, 굴밥도 먹을 수 있는데
저희는 도저히 배가불러서 못먹고왔어요
굴 파이터처럼 굴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보령 천북굴단지~
굴 좋아하시는 분들 보령으로 가보세요!!